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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오늘부터 'eSIM' 신규가입 재개…'유심' 대란, 정상화 수순 밟는다

by 오롯;희 2025. 6. 16.

최근 일부 물리 유심(USIM) 칩의 보안 문제로 신규 영업을 일시 중단했던 SK텔레콤이 마침내 정상화 수순에 들어갑니다. 오늘(16일)부터 'eSIM(이심)' 고객에 한해 신규가입 및 번호이동 업무를 우선 재개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지난 며칠간 이어진 '유심 대란'으로 불편을 겪었던 분들께는 이번 조치가 가뭄의 단비처럼 느껴질 것 같습니다.

'eSIM 우선'…단계적 정상화를 하는 이유?

SK텔레콤이 전체 영업을 한 번에 재개하지 않고, eSIM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에 나선 데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특정 시기에 공급된 '물리적인' 유심 카드의 보안 취약점이었습니다. 따라서 SK텔레콤은 해당 유심을 전량 회수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새로운 유심 물량을 확보하여 각 대리점에 공급하기까지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반면, eSIM은 스마트폰 내부에 내장된 '디지털' SIM으로, 별도의 칩 카드 없이 QR코드 스캔 등을 통해 개통하는 방식입니다. 즉, 이번 물리 유심 공급망 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문제의 원인을 명확히 분리하고, 가능한 부분부터 빠르게 정상화하여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합리적인 조치로 보입니다.

잠깐! 'eSIM'과 '유심', 뭐가 다른가요?

이번 일을 계기로 eSI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둘의 차이는 간단합니다.

  • 유심(USIM, 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우리가 흔히 아는, 스마트폰에 직접 꽂는 작은 플라스틱 칩 카드입니다. 통신사에 대한 가입자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 이심(eSIM, embedded SIM): '내장형 심'이라는 뜻으로, 물리적인 칩 없이 스마트폰 기기 자체에 심겨있는 디지털 SIM입니다. 통신사에서 받은 QR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개통이 가능하며, 하나의 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쓰는 '듀얼심' 기능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일정과 남은 과제

SK텔레콤은 문제가 된 유심칩의 회수와 교체 작업을 최대한 서두르는 한편, 안전성이 확보된 새로운 유심 물량을 확보해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는 물리 유심을 통한 신규 가입 업무도 전면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는 통신사의 보안 관리 체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SK텔레콤에게는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더욱 튼튼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가 남았습니다.

'유심 대란'이 점차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역설적으로 사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eSIM의 장점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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