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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세대교체' 프로젝트?…6070 원로와 2030 청년이 만난 '리박스쿨'의 정체

by 오롯;희 2025. 6. 19.

"6070 보수우파가 2030 자유우파를 키운다."

보수 진영의 오랜 숙원이자 약점으로 꼽혔던 '청년 정치인 부재'와 '세대 단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매우 흥미롭고 이례적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리박스쿨(Re-Box School)'의 등판입니다. 보수 진영의 원로들이 직접 나서, 자신들의 이념과 가치를 계승할 '애국 청년 정치인'을 육성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정치 교육을 넘어, 보수 진영의 미래를 건 '세대교체' 프로젝트의 신호탄으로 해석되면서,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리박스쿨'은 무엇을, 왜 가르치려 하나?

'리박스쿨'이라는 이름은 '다시(Re) 보수(Box-保守)'의 가치를 세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의 핵심 목표는, 대한민국 보수 우파의 핵심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에 헌신할 수 있는 '애국 정치인'을 길러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에는 깊은 위기감이 깔려있습니다.

  1. 청년층과의 괴리: 각종 선거에서 확인되었듯, 보수 정당은 청년층의 지지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낡고 권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얼굴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2. 보수 이념의 단절: 6070 세대가 간직해 온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과 같은 보수의 핵심 가치들이 다음 세대로 제대로 전수되지 않고 있다는 불안감이 큽니다.
  3. 인물난: 진영을 대표하여 선거에 나설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새로운 인물이 부족하다는 것 또한 보수 진영의 오랜 고민이었습니다.

'리박스쿨'은 바로 이 세 가지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교육'이라는 정공법을 택한 것입니다. 원로들의 경험과 지혜를 2030 청년들의 젊은 감각과 결합시켜,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보수 전사'를 키워내겠다는 전략입니다.

'애국 정치인' 육성, 기대와 우려

'리박스쿨'의 커리큘럼은 아마도 대한민국 현대사에 대한 보수적 관점의 재해석, 자유 시장경제의 원리, 국가 안보와 한미동맹의 중요성 등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확고한 이념으로 무장한 차세대 리더를 배출하겠다는 것이 학교의 목표입니다.

  • 기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단순히 목소리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논리와 철학을 갖춘 실력 있는 청년 정치인이 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이는 보수 진영의 체질 개선과 외연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우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들만의 리그'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원로 세대의 이념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방식이 될 경우,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는 '젊은 꼰대'를 양산하거나, 다양한 생각을 가진 중도층의 지지를 얻기 힘든 '극단적인 이념 전사'를 키워낼 수 있다는 비판입니다.

보수의 미래를 건 실험, 성공할 수 있을까?

'리박스쿨'의 등장은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미래를 건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실험입니다. 이는 단순히 청년 몇 명을 정치인으로 키우는 것을 넘어, 보수 이념이 과연 다음 세대에도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과연 이 '세대교체 프로젝트'는, 보수 진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까요? 아니면 그들만의 이념을 강화하는 '닫힌 요람'으로 남게 될까요? '리박스쿨'이 배출해 낼 1기 졸업생들의 향후 행보에, 우리 정치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담겨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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