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잠자고, 동물은 고통받고…'야생동물 체험 금지' 무색한 현장
지난해 12월, 우리는 의미 있는 법의 진전을 축하했습니다. 야생동물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거나, 함께 사진을 찍는 행위를 금지하는 '야생동물법' 개정안이 시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 이상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야생동물들이 인간의 오락거리로 고통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습니다.하지만 반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기대는 처참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법의 시행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국의 '동물 카페'나 '체험 농장'에서는 사막여우를 껴안고, 라쿤에게 먹이를 주며, 심지어는 반달가슴곰에게 목줄을 채워 산책시키는 충격적인 불법 행위들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습니다.법은 있는데, 왜 현실은 바뀌지 않는가?'야생동물 체험 금지법'은 살아있는 야생동물을 전시하여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등,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가..
2025. 6. 19.